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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수리논술부

 
작성일 : 20-12-17 17:41
2021학년도 수능 평석과 대책! (가형)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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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능 기출문제의 평석과 대책! (가형)

 

수능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힘든 수능이 올해가 아니었던가 합니다.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교 수업이든 학원 수업이든 제대로 된 수업을 진행 할 수 없는 환경이 반복되어 불안함 속에서 수험생활을 해야만 했던 수험생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내며 새로운 수능을 치러야 할 후학들을 위하여 기출문제에 대한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123일에 치러진 수학 가형의 매우 특이한 특징은 삼각함수의 미적분과 합성함수의 미적분에 대한 비중이 이전보다 매우 커진 것입니다. 아마 작년까지 출제가 되었던 기하벡터가 수능의 출제범위에서 빠지면서 기하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평가원의 깊은 고심의 결과가 삼각함수와 합성함수에 대한 역할 강화로 표현되었다고 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최고난도를 10이라고 가정했을 때, 4점 짜리 13문제 중에서 특이하게 어려운 킬러문제를 21(난이도 8), 29(난이도 8), 30(난이도 10)에 배치하고 나머지 10문제는 난이도 4~5의 수준으로 거의 3점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쉽게 출제하였던 평년의 출제 스타일을 완전히 탈피하여 413문제 전체를 난이도 5~7정도의 레벨로 약간 어렵다는 느낌이 들게 출제하고 킬러문제를 완전히 삭제하여 시간만 주어진다면 30번 문제도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유형으로 출제를 하였습니다.

 

이런 출제경향에서의 수능 수학은 시간이 제일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입니다. 이번 시험이 끝나고 대부분의 학생들이 느꼈을 부분이 시간만 충분히 있었으면 다 풀 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일 것입니다.

 

예전의 수능에선 킬러문제는 포기하고 풀 수 있는 문제만 풀어 시간을 절약 할 수 있었지만 올해처럼 어렵기는 해도 모두 풀 수 있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버리면 선택과 집중이 어려워져 결국은 시간에 쫒길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작년 수능과는 유사하게 출제하면서 그 이전 수능과는 확연한 차별성을 강조하여 향후 몇 년간은 이런 출제경향을 지속하겠다는 평가원의 확고한 의지를 볼 수 있었던 수능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4점짜리 홀수형 문제를 기준으로 단원별 또는 개념별 평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수학1 에서는 지수, 로그함수 문제가 13, 27번 문제로 출제가 되었는데 13번은 평이한 문제로 쉽게 다룰 수 있는 문제이나 27번은 로그를 이용한 정수론 문제로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끼는 부분이라 오답률이 상당히 높을 것이며 3, 4등급으로 등급을 가르는 문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수론은 지수, 로그와 수열, 경우의 수, 확률에서 출제가 매우 빈번하며 수리논술에서도 단골로 나오는 개념이므로 수험생이라면 꼼꼼히 공부를 해두어야 할 것입니다.

 

지수함수와 수열의 통합문제인 16번은 박스형 문제라 쉬어가는 문제였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수열 문제는 숫자를 일일이 대입해서 규칙을 찾는 발견적 추론 문제가 21번으로 출제가 되었는데 예상을 깨고 킬러문제 자리인 21번 문항에 4등급 선이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쉬운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시간적인 소모는 있었을 것입니다.

 

 

2. 확률, 통계에서는 이항분포의 응용을 물어본 17번 문항에서 의외로 오답자 많이 나왔을 것이며 풀었어도 시간을 과도하게 소모한 학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평소에 문제풀이 위주로 공부를 하고 개념공부에 집중하지 않은 학생들은 고전했을 문제입니다.

 

19번 문항은 확률에서 자연수의 분할이 출제가 되었는데 분할과정에서 누락된 게 나오기가 쉬워 계산실수로 틀린 학생들이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26번 원순열의 응용문제는 거의 해마다 출제되는 문제로 4등급선에서 무난히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29번 문항이 확통은 쉽게 출제한다는 수능의 고정관념을 깨고 그나마 좀 어렵게 출제하려고 노력한 중복조합 문제입니다. 중복조합은 매년 출제되는 영역으로 준비를 착실히 하여야 하며 이번에는 분류기준를 여러개 주어 2, 3등급을 변별하는 문제가 되지 않았나 합니다. 중복조합에 대한 개념보다도 유사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한 학생은 오답률이 매우 높았을 것입니다.

 

3. 미적분이 결국 1,2,3등급을 가르는 과목이 되었습니다. 작년까지는 기하벡터가 1, 2등급의 분류기준이었지만 지금은 수능에서 퇴출(선택과목이지만 거의 퇴출수준)되어 결국 미적분이 대세를 좌우하게 되었습니다.

 

무한급수를 물어본 14번 문항은 예전 문제보다 난이도가 조금 올라갔습니다. 도형에 대한 분석력이 필요한 문제였는데 시간 소모가 많았을 것이며 기하벡터가 빠진 부분을 이런식으로라도 보완하기 위해 도형이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15번 문항은 그나마 이번 수능에서 쉬운 4점이 아니었나 합니다. 4등급 선에서 무난히 풀 수 있는 단순하게 적분하는 계산문제 였습니다.

 

18번은 극한으로 정의된 함수 문제로 이 문제도 쉬어가는 문제로 4~5등급 선에서 쉽게 해결이 되는 단순 계산문제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20, 28, 30번 문항이 이번 시험의 최대 승부처가 되었던 문제였고 합성함수의 그래프를 얼마나 빠르게 그리는가! ” 특히 삼각함수의 합성함수에서 그래프를 얼마나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느냐? ”를 물어본 철저한 개념문제 였습니다.

 

평소에 개념공부보다 문제풀이에 치중하는 학생들은 많은 시간을 소진하고도 정확한 답이 도출되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했을 것이며, 개념위주로 정확히 공부한 학생은 빠른 시간내에 아주 쉽게 풀이를 하였을 것입니다.

 

20번은 삼각함수의 합성함수를 적분에서 물어본 문제로 그래프만 그렸다면

3분내로 답이 쉽게 나오나 개념이 약해 그래프를 그릴 수 없어 교과서식 계산으로 접근한 학생들은 정답을 맞추었어도 많은 시간을 빼앗겼을 것입니다.

 

객관식인데도 오답률이 70%가까이 예상되는 문제이며, 설사 답을 맞추었어도 시간을 많이 빼앗겨 다른 문제를 놓쳤다면 실패한 입시가 되기 쉬울 것입니다.

 

28번은 역함수의 함성함수에 대한 미분가능성을 물은 문제로 역함수에 대한 정확한 개념과 그래프의 응용력을 갖춘 학생이라면 빠른 시간내에 풀 수 있었던 문제였으나 그렇지 못한 학생은 매우 힘들었을 것이며 오답률이 80%이상 예상되는 문제입니다.

 

30번 문항은 20번과 유사하게 삼각함수의 합성함수에 대한 극값을 찾는 문제로 그래프만 제대로 그릴 수 있다면 신속하게 답이 나오는 문제이지만 평소 교과서의 산수식 계산공부에만 열중한 학생들은 멍때릴 수 밖에 없는 문제였을 것입니다. 난이도 7정도로 많이 어렵지는 않은 문제이지만 마지막 문제라 겁 먹거나 시간이 부족하여 포기한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의외로 오답률이 95%가까이 나온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올 해 수능 가형에 대한 평석을 모두 마쳤는데, 새교육과정에서의 수능의 출제경향은 예전처럼 아주 어렵거나 아주 쉬운 문제로 구성되는 것을 탈피하여 중상급으로 거의 대부분의 문제를 구성하여 시간이 매우 절박해진 시험이 되었으며 최소한의 시간으로 정확히 문제를 푸는 능력이 매우 중요해졌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문제풀이 위주의 공부를 벗어나 반드시 개념위주의 공부로 전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수학에서 문제를 정확히 빨리 푸는 학생은 많은 문제를 풀어본 학생이 아니라 적은 문제를 풀었더라도 개념을 정확히 아는 학생이라는 것을 반드시 숙지 하여야 할 것입니다.

 

 

 

20201217일 수림수학학원 원장 김경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