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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부&수리논술부

 
작성일 : 22-04-07 18:56
* 3월 고3 수학 모의고사 평석 *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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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고3 수학 모의고사 평석 *

 

이번 3월 모의고사를 치르고 나서 가장 놀란 일은 미적분 1등급 컷이 77점으로 예년의 92~96점에 비해 너무 낮게 나왔다는 사실입니다.

 

문제의 출제 경향은 예년의 문제들에 비해 다소 쉬운 문제들이었으며 다만 계산 문제를 지양하고 철저히 개념위주로 출제를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던 문제로 구성되었을 뿐인데 오히려 등급 컷이 생각보다 너무 하락 한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학생들이 개념을 고찰하는 생각하는 수학이 아닌 단순 암기식의 계산력을 지향하는 죽은 공부를 해오다 보니 이런 황당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하는 염려가 됩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의 가장 큰 특징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철저히 개념을 묻는 문제로만 출제하겠다는 작년 수능의 출제 기조를 그대로 이어 받아 완전히 개념에 충실한 문제들로만 구성하려 했다는 사실입니다.

 

2020년까지의 교육청, 평가원 기출문제들은 킬러문제 1~2문제에 종합적인 사고력을 묻는 수학의 중요 개념들을 섞어 5~7개씩 혼합시켜 출제하고 나머지 문제들은 단순 계산이나 단순 개념을 묻는 문제로 난이도를 뚝 떨어뜨려 1등급이 92~96점에서 결정이 되고 나머지 등급 컷은 간격이 5~6점 사이를 두고 밀집되게 만들어 변별력을 상실하였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재수생을 양산하게 되었다는 비판까지 받았습니다.

 

그러나 수능이 공통수학과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이런 기조를 완전히 탈피하여 기존의 길러 문제 1~2문제 집중되었던 종합적인 사고력을 묻는 개념들을 4점짜리 문제 전반에 골고루 분산시켜 뚜렷한 변별력을 가진 시험으로 전향하였습니다.

 

예전처럼 킬러문제는 처음부터 포기하고 쉬운 문제들만 다 맞는다는 전략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최소한의 개념공부와 밀어붙이기 식의 단순노동식의 문제풀이만으로도 2등급까지 사수 하는건 어렵지 않았으나 이제는 그 킬러문제가 개념별로 쪼깨어져 다른 4점 문제에 골고루 분산되어 개념에 대한 깊은 고찰 없이 암기식 공부만으로는 절대로 3등급을 진입 할 수 없는 시험으로 바뀌었으며 이번 3월 모의고사가 작년 수능에 이어 다시 한 번 더 이러한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선택과목은 시험범위가 일부만 들어가 논외로 하더라도 공통수학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 지수, 로그함수의 교점과 역함수 문제 (2) 수열을 함수로 이해하는 문제와 발견적 추론 문제 (3) 합성함수의 최대, 최소 구하는 문제 (4) 분수함수의 연속 조건을 묻는 문제 (5) 절댓값 있는 함수의 실근의 개수 문제 (7) 정적분으로 정의된 함수의 합성함수의 실근의 개수를 묻는 문제등이 출제가 되어 있는데 이는 예전 기출문제의 킬러 문제 1~2문제에 몰아서 들어가 있던 개념들로 이제는 이러한 개념들이 하나씩 흩어져 4점 문제들 각각에 들어가 그 문제의 주요 테마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더 이상 킬러문제를 외면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킬러문제는 도저히 외워서 해결할 수 없기에 포기하였고 그래도 1등급이 가능할 때도 있었느나 이제는 그러한 킬러문제에 정면으로 승부를 하여야만 상위 등급이 나오는 시험이 되었고 그러한 킬러문제를 넘어서려면 반드시 개념위주의 공부를 하여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이제는 학생들이 더 이상 문제 해설지에 의존하는 죽은 수학을 공부해서는 안 되고 공식을 외워서 대입하는 막노동식의 단순 공부를 해서도 안되며 문제만 보고 그 문제에서 관련된 개념을 뽑아내어 그 개념에서 연산을 파생시키는 훈련을 꼼꼼히 해야 할 것입니다.

 

모르는 문제를 봤을 때 해설을 보고 해결한다면 자기 사고력의 20~30% 밖에 쓰지 않지만 해설이 아니라 그 문제에 관련된 개념을 찾아내어 그 개념을 어찌 풀어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여러 갈래의 가능성 있는 풀이를 시도하여 답을 찾아나간다면 자기 사고력의 한계치까지 사용할 수 있을 것이며 수능은 즉,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사고력을 갖춘 아이들을 선별하는 시험이기에 이런 학생들만이 우수한 성적으로 수능의 관문을 통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2247일 수림수학학원 원장 김경철